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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예방은 한발 앞서 대비해야” <특별기고>

-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투자 -

2012년 04월 17일 [경북제일신문]

 

↑↑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장

ⓒ 경북제일신문

최근 모 방송사에서 제작 방송한 ‘아마존의 눈물, 남극·북극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파괴가 자연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신랄하게 보여주었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최근 잇따라 발생했던 폭우와 기록적인 폭설 등의 기상이변을 우리는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100년만의 집중호우와 이상기온 등 기상 이변이 잇따라 발생하고, ‘눈폭탄’, ‘물폭탄’이 계속되면서 각종 기상관측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러한 기상 이변은 자연환경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농업분야에서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어 농업인의 생존과 직결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에 설치된 저수지와 양․배수장, 용․배수로는 설치 된지 상당한 기간이 흘러 그 기능에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최근 늘어나는 집중호우 처리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나 우선순위에서 농업부문이 소외되어온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부의 4대강사업 계획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녹색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일 것이다.

본 사업은 기존 농업용 저수지의 제당을 높여 저수량을 늘림으로서 홍수 및 가뭄을 예방하고, 하천 생태계 보전에 필요한 환경용수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용수확보를 위해 신규로 댐을 설치하는 것보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동시 관내에 있는 만운저수지외 전국96개 저수지를 개량함으로써 연간 2억4천만㎥의 물을 추가로 확보하여 생태하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과 연계한 소수력 발전 사업으로 무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한다.

또한 본 사업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변에 생태습지, 산책로, 체육공원 등 수변 친수 공간 조성을 병행하여 인근 주민의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제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었다. 남들보다 고생을 더 하고도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안타가운 일들은 이제 없어야 할 것이다.

농업인들의 꿈은 소박하다. 그저 자신이 흘린 땀만큼의 결실만을 바랄 뿐이다. 모든 재해가 그러하듯이 농업재해예방 또한 한발 먼저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안정적인 식량 확보는 국가안보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이며, 재해예방을 위해선 농업기반시설확충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이루어야 할 필수적인 문제이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부문의 최소한의 투자이며, 경제적인 효율성을 논하기 전에 침수된 논밭을 보며 시름에 잠긴 농업인의 모습을 먼저 떠올렸으면 한다.
자연재해대비 여태껏 못했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고자 :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장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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